에레도스 리뷰 무협회귀 아포칼립스물

오늘오후에 작가의 에레도스, 314화로 오나결이 된 작품입니다. 외전은 네이버 시리즈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작품은 네이버 시리즈, 조아라, 카카페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해당 작품은 오늘오후에 작가님의 처녀작이라고 하는데 꽤나 선빵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현대 판타지 물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여러 설정들을 흥미롭게 풀어내었습니다.

에레도스

에레도스는 현대판타지이지 아포칼립스물입니다. 주인공은 현대에서 무림이라는 이세계로 갔다가 다시 현대로 오게 된 인물입니다. 무림에서 60여년을 있으면서 내공을 익히고, 갈고 닦으며 무림의 절정을 찍은 인물이죠. 무려 화산파의 문주로서 무림의 정상에 올랐다가 지구로 다시 귀환하게 된 주인공입니다. 반쯤 먼치킨이라고 할 수 있죠.

 

주인공이 무림에서 귀환을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세계는 에레도스라고 불리는 시스템에 의해 침략을 당하게 됩니다. 에레도스의 강력한 파괴력에 지구는 짧은 시간에 괴멸에 이르게 되고 아포칼립스화되게 됩니다. 그리고 주인공은 무림에서 얻은 능력을 통해 자신의 유일한 혈육인 누나와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에레도스에 맞서 싸우게 됩니다.

 

주인공의 성격은 매우 거침이 없습니다. 이미 이세계에서 정상을 찍고 왔기 때문에 에레도스에서 본인이 살아가기에는 큰 무리가 없지만, 주인공 주변 인물들과 가족들이 위협에 빠지는 편입니다. 주인공의 위기보다는 주변인물의 위기로 스토리의 긴장감을 조성하는 편입니다. 주인공은 또한 뭔가 안 좋은 상황을 가져올 것 같은 사람들은 가차없이 없애버리는 냉혈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초반에는 좀비물로 시작을 하지만, 점차 스케일이 커지게 되어 주인공도 작은 성의 길드로 시작해서 현실 세계에서도 권력의 정점에 이르게 되는 스토리입니다. 어떻게 본다면 뻔한 스토리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 과정에 이르는 스토리가 설정을 너무 붕괴하지 않으면서 완급을 잘 이어나갑니다. 킬링타임으로 보기에 좋은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