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지 않는 엑스트라 웹소설 리뷰

토이카 작가의 죽지 않는 엑스트라, 토이카 작가는 라이트노벨 필체로 호불호가 갈리는 작가지만 작가의 개상이 워낙 강해서 좋아하는 독자와 팬층들이 두터운 작가이기도 합니다. 전 작으로는 나 홀로 로그인, 악마왕 등이 있으며, 로그인하자마자 VIP를 2019년 7월부터 연재하고 있습니다.

죽지 않는 엑스트라의 스토리는 굉장한 인기가 있는 게임인 [요마대전 3]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죽는 엑스트라 에반 디 셰어든, 이 등장인물의 엔딩을 보기 위해서 반복해서 게임을 플레이하던 주인공이 어느날 게임 속 에반으로 깨어나면서 일어나는 스토리입니다.

주인공은 반복된 에반의 게임 플레이와 수 없이 많은 에반의 죽음 패턴을 이미 꿰고 있었기에 이미 알고 있는 버그들과 정보들을 이용하여 자신에게 다가오는 죽음을 피하며 점차 강해지며 주변인물들과 세계관을 이어나가게 됩니다.

토이카 작가의 전작을 읽어보셨으면 아시겠지만 굉장히 개성이 뚜렷한 작가입니다. 이 작품 또한 어둡고 복잡하다기 보다는 굉장히 유쾌하게 작품이 진행이 되어서 큰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 거기에 등장인물들간의 반응들도 재미있어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작품이죠.

호불호가 가장 갈리는 부분이라면 바로 전형적인 하레물이라는 것입니다. 여자를 가까이 하면 죽는다는 것을 알지만, 그럴수록 여성들과의 더욱 인연이 깊어지면서 상황이 꼬여만 갑니다. 이 와중에서도 작중 여성 등장인물들과의 썸도 계속되어 가죠.

다만 단정이 있다면 큰 부담없이 읽을 수 있지만, 스토리의 진행이 조금 느리다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주인공의 목표인 ‘죽지 않고 엔딩을 보는 것’을 위해 뭔가 노가다성인 부분들이 점차 반복됩니다. 거기에 여성들과의 관계에서도 애매모호함이 드러나기 때문에 풀리지 않는 답답함이 있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