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째 환생 리뷰, 묘재작가

7번째 환생 리뷰. 묘재작가

7번째 환생

무엇을 위한 환생이었을까? 묘재 작가의 웹소설 7번째 환생은 제목에서 추측할 수 있다시피 7번의 환생을 한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리는 소설이다. 묘재 작가의 다른 작품으로는 색공학자, 강남화타, 무인검제, 청운적하검, 고고학자, 집행자, 승천무적 등이 있다. 무협을 기반으로 한 작품이 많다.

7번째 환생

7번째 환생의 주인공 치우는 과거 살인을 너무 많이 저질러 윤회를 하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이 될 7번째 환생을 대한민국에서 하게 된다. 환생물이 다 비슷하지만 주인공은 전에 살았던 6번의 인생에서도 범상치 않은 인생을 살았다. 대마도사이자 천하제일검이기도 했으며, S급 헌터였던 시절도 있었다.

 

다만 이번 대한민국의 환생은 고딩물로 시작한다. 너무 강하게 환생을 하면 안되니, 빵쎠틀부터 시작한다. 여기서부터 이야기는 굉장히 익숙하게 전개된다. 과거의 힘을 빌러 주인공은 현실에서의 성공에 힘써 나간다. 7번의 환생으로 얻은 경험으로 일진들을 패고, 수능공부에 열중하며, 서울대에 들어간다.

 

다양한 차원을 넘나들며 그 가공할 지식과 능력을 보유한 주인공 치우는 독도에 가서 한참 언론에서 떠들었던 ‘메탄 하이드레이트’를 캘 수 있는 장소를 발견한다. 뭔가 환생 전에 가졌던 능력으로 일을 벌이다가 만다. 하나씩 빠져보이는 대사들과, 어색한 전개가 작품의 발목을 잡는다.

 

전형적인 양산형 판타지 소설로서 큰 매력이 있는 작품은 아니다. 몇몇 사람들에게는 킬링타임도 되지 않고 중간에 읽다가 하차할만한 작품일수도 있다. 묘재작가의 강남화타를 읽으신 분들도 있겠지만, 강남화타보다는 조금 부족한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