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만 먹고 레벨업, 군침도는 요리 웹소설

박민규 작가가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이면서, 구독자 수가 125.6만명에 달하는 먼치킨 판타지 소설 ‘밥만 먹고 레벨업’ 은 2018년부터 연재를 시작, 현재 915화가 연재중입니다. 굉장히 오랜시간 연재가 되고 있죠.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6일 연재입니다. 웹소설에도 요리를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 중에서도 독특한 설정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주인공인 민혁은 현실에서 ‘폭식결여증’이라는 병을 앓고 있습니다.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병입니다.) 폭식결여증이란 먹는 것을 조절하지 못하는 병으로 민혁은 이러한 병 때문에 185cm에 170kg이라는 엄청난 체중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민혁은 자신의 병 때문에 건강에 굉장히 무리가 오게 되죠. 식욕은 점점 증가하구요.

현실에서의 다이어트는 정말 눈물을 자아냅니다. 우리 모두가 다이어트에 실패를 하는 것처럼 민혁은 하루 4시간 씩 운동, 방울토마토와 샐러드만으로 식단조절을 하는 등의 노력을 하지만 이것도 그저 현상유지만 하는 정도입니다. 그런 아들을 포며 슬퍼하며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는 민혁의 아버지 강민후. 그는 현실 세계에서 일화그룹의 회장이며, 올바른 인물로 나옵니다. 그런 아버지 밑에서 자란 민혁 또한 올바른 성품을 지녔죠.

이런 고통스러운 와중에 민혁은 ‘아테네’라는 게임을 접하게 됩니다. 가상현실 게임인 아테네는 실제 게임에서도 음식을 먹으면 현실처럼 느껴지죠. 본인의 병으로 쓰러져 병실에 누워 아테네에 접속하여 게임을 하며 ‘음식’을 먹기위해 플레이하는 민혁의 이야기가 바로 ‘밥먹 먹고 레벨업’의 스토리입니다.

맛있는 요리를 갈구하는 욕망은 현재 온 매체에서 인기입니다. 하지만 그런 매체들은 대부분 유튜브나 요리 프로그램 처럼 시각에 의존하는데요. 맛있는 요리를 글로 설명하는 것이 굉장히 어렵지만, 작가는 본인의 필력으로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 가는 과정과 묘사를 뛰어나게 묘사합니다. 배고플 때 보면 정말 군침이 돌 정도입니다. 아직까지 연재가 계속되는 작품이니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