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1억 모으는 기간은 정말 연봉에 따라서 소비습관에 따라서 천차만별입니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1억이라는 돈은 ‘큰 돈’이라는 자각이 생기는 금액인데요.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사회 초년생들이 가장 먼저 세우는 제태크 목표 중 하나가 1억 모으기입니다. 그만큼 1억이라는 금액이 상징적이면서도 열심히 한다면 충분히 모을 수 있다는 현실이기도 한데요.
사람에 따라서 소비 습관이 다르기 때문에 ‘1억을 모으려면 얼마나 일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에 바로 답할 수는 없습니다. 여기에 고정비로 들어가는 것도 누구는 자취를 하며, 또 다른 누군가는 부모님과 거주하면서 살기 때문입니다.
그럼 정확한 계산은 어떻게 하느냐? 바로 정부가 정한 최저생계비를 기준으로 계산을 할 수 있습니다. 정부 기준으로 1인 가구 최저 생계비는 105만 원 정도입니다. 중위소득으로 따지자면 60% 정도라고 할 수 있죠.
연봉별 1억 모으는 기간
호봉 | 연봉 | 실수령액 | 월 저축액 | 1억 모으기 |
1-2년차 | 2600 | 190만원 | 91만원 | 9년 1개월 |
3-4년차 | 2900 | 220만원 | 115만원 | 7년 3개월 |
5-6년차 | 3200 | 240만원 | 134만원 | 6년 3개월 |
7-8년차 | 3500 | 260만원 | 152만원 | 5년 5개월 |
9-10년차 | 3800 | 275만원 | 170만원 | 4년 9개월 |
11-13년차 | 4000 | 300만원 | 190만원 | 4년 4개월 |
14-16년차 | 4500 | 325만원 | 220만원 | 3년 8개월 |
17-19년차 | 4900 | 350만원 | 240만원 | 4년 4개월 |
20년차 이상 | 5700 | 400만원 | 300만원 | 2년 8개월 |
이미 많은 통계기관에서 연봉별로 1억 모으는 기간에 대한 통계를 내놓은 적이 있는데요. 그 중에 하나를 골라서 살펴보겠습니다.
사회 초년생인 1년차에서 2년차의 평균 연봉이 2600만 원 정도라고 했을 때 실 수령액은 약 196만 원 정도입니다. 여기서 1인 가구 최저 생계비인 105만 원 정도를 제외하면 91만 원 정도를 저축할 수 있는데요.
사회 초년생 월급으로 1억을 모으기 위해서는 걸리는 시간은 9년이 조금 넘습니다. 꽤 긴 시간이죠? 물론 급여가 높아질수록 1억을 모으는데 걸리는 시간은 줄어듭니다.
5-6년차의 평균 연봉인 3200만원에서 실 수령 240만원에 최저 생계비를 제외하면 월 저축액은 152만원입니다. 그럼 1억을 모으기 까지 6년 3개월이 걸립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워낙에 다들 주식, 부동산 투자를 많이 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 사람들은 도대체 어떻게 1억 모았을까요?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1억 모으기를 할 수 있었을까요?
후기1: 29살에 1억 모은 후기
입사를 하고 약 2년 반 만에 1억을 모았습니다. 저축으로만 모은 것은 아니고 주식투자도 조금 했습니다. 그런데 주식 가치가 그렇게 높지는 않습니다. 제가 1억을 모은 비결은 저축보다는 절약입니다.
어찌 보면 저는 상황적으로 돈을 모으기 유리한 환경에 있었습니다. 회사 기숙사에 거주하고, 밥도 매번 회사 식당에서 사먹어서 식비도 안 들었습니다. 학자금 대출도 없었고, 연소득도 비교적 높은 편입니다.
1억 모으는 기간을 줄이기 위해서 지출도 매우 통제하였습니다. 회사 식당 메뉴가 마음에 안 들어도 지난 2년 반 동안 외식 한 번 하지 않았습니다. 핸드폰도 새로운 폰이 나와도 바꾸지 않고 지금 5년째 사용하고 있습니다.
옷은 분기에나 한 번 사 입을까 말까 고민하며, 자차도 없습니다. 어디 나갈 일이 생기면 항상 대중교통을 이용했습니다.
1억을 모으면서 주변에서 ‘그렇게 지독하게 돈 모아서 뭐 할래’라는 핀잔도 많이 들었습니다. 주변에 부동산, 주식으로 돈을 번 사람들을 보면서 부럽기도 했죠. 하지만 그래도 절약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주식 공부를 좀 더 하면서 1억을 복리 효과로 더 불려볼 생각입니다.
2. 연봉 2400만원으로 2년 만에 1억 모은 후기
이번 후기는 한 유튜버 분의 경험담을 요약한 글입니다.
20살 때부터 일을 시작하고 6년간 통장 잔고는 항상 0원이었습니다. 매번 놀기 바빴고 플렉스를 하고는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모든 것이 공허해지면서 1억을 모아야겠다는 목표가 생겼습니다. 목표는 30살 전까지 1억을 모으는 것이었죠.
30살 전까지 1억을 모으기 위해서는 매년 2000만원을 모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제 연봉이 2600만원이라서 현실적으로 불가능했죠. 그래서 지출을 하나씩 줄여나갔습니다.
고정비용은 줄이기 어려웠지만 식비나 문화생활과 같은 변동비용을 많이 줄였습니다. 여기에 감정에 따른 지출을 줄이기 위한 비용을 관리하기 시작했죠. 예를 들어서 출근을 하는데 늦잠을 자서 버스를 못타고 택시를 타야하는 상황을 줄이는 것입니다.
그렇게 지난 2년간 운이 좋게도 6천만 원을 모을 수 있었습니다. 저축으로만 모았던 것은 아닙니다. 유튜버 운영 등과 같은 부업이 크게 도움이 되었죠. 하지만 26살에 수입의 80%를 저축하였고, 현재도 수입의 60% 이상은 저축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돈을 굴리기 위해서 은행만 이용하지 않고 제태크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주식 투자도 하고 있고, ETF, 달러에도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어렵게 돈을 모았고 1억 모으는 기간을 단축시키겠다고 무리한 투자는 하지 않습니다.
지금 목표는 30살에 1억이 아닌 28살에 1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