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렙부터 레벨업 완결 리뷰
해무극 작가의 만렙부터 레벨업 완결은 12권이다. 장르는 현판. 작가의 다른 작품으로는 꿈속에서 무한각성이 있다.
전 세계에 괴물들이 사는 던전들이 생기기 전 주인공은 갑자기 무협세계로 떨어지게 된다. 그 곳에서 죽을 고생을 하면서 자신만 볼 수 있는 무협 상태창을 이용해 외공과 내공에서 각각 만렙인 50렙을 달성하게 된다. 무협의 천하제일인이 된 그.
만렙을 찍은 후 또 갑자기 원래 자신이 속해있던 세계에 돌아오게 된 주인공. 다만, 뭔가 전과는 다른 점이 있다. 바로 전 세계에 ‘던전’이 생겨나기 시작하고 그곳에서는 몬스터들이 서식하고 있던 것. 불행 중 다행인지 몬스터들은 밖으로 나오지는 못했다.
이에 대비하라는 것인지 여신, 무신들이 인류에게 자신이 무협세계에서 보던 상태창을 인류에게 내려주며 몬스터들의 위협에 맞서라고 해준다. 그리고 이런 던전에서 몬스터들을 사냥하는 직업이 생기게 되는 그것이 바로 ‘헌터’
그가 돌아온 대한민국에도 헌터라는 직업이 있었고, 그의 여동생 또한 헌터 중 한명이었다. 부모님은 이미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후. 이미 무협세계에서 천하제일인이 된 그 였지만 이곳에서도 살아가야 했기에 그는 ‘헌터’가 되기로 결심한다.
무림을 경험한 것이 자신만 있던 것은 아니지만, 만랩을 찍은 것은 주인공밖에 없기에 누구보다도 우위에 있는 상황. 말 그대로 무림에서 만랩부터 찍고 헌터로 레벨업을 하는 상황인 거이다.
먼치킨 주인공을 앞세운 전형적인 헌터물이다. 킬링타임용으로는 나쁘지 않다고 볼 수 있다. 고구마적인 전개가 별로 없으므로 위기감을 느껴도 반복적인 플롯으로 주인공이 잘 해결해나간다. 초반에는 흥미롭지만, 강력한 적이 나와도 어떤 식으로 해결할지 보이기에 루즈해진다.
무협에서 돌아온 주인공이라는 클리셰를 좋아한다면 추천할 만하지만, 작중 초반에 세계관 설정에 많은 시간을 쏟아부었는데 이야기를 이어나가면서 잘 활용해나간다. 초반에 독자를 잡아둬야 하는 작가로서는 부담이 되는 선택이었을 텐데도 말이다. 다만 너무 강한 주인공을 앞세웠기 때문에 아무리 강력한 적이 나와도 후반으로 갈수록 몰입도가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