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환 마교관 리뷰

총 670화로 완결이 된 눈매 작가의 귀환 마교관. 눈매 작가는 ‘거침없이 스탯 업’, ‘무영 이계를 훔치다’, ‘무적문주’, ‘가면의 레온’, 참 마스터’, 가면의 마존’, 신필천하’ 등을 쓴 작가입니다. 주로 무협물을 쓴 눈매작가는 거침없이 스탯 업에서는 현대 판타지 소설로 기계 괴물로 뒤덮인 세상에서 형을 구하기 위해 뛰어드는 주인공을 그리셨습니다.

귀환 마교관의 경우에는 무협 소설입니다. 중원 무림이 마계에 의해서 침략을 당한 후 주인공인 사비강은 마계에서 우여곡절 끝에 살아남아 마계의 대공 자리에까지 오르게 됩니다. 하지만 사비강을 견제하고 있던 마왕에 의해서 공격을 당하게 되고, 사비강은 죽기 전 미리 자신의 죽음에 대비해 준비해둔 덕에 마왕 침략이 시작되기 10년 전으로 회귀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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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학관의 교관으로 회귀하게 된 사비강, 마왕의 침략까지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사비강은 학관의 생도들을 마왕의 침략에 맞설 수 있을 정도로 키우기로 합니다. 다만 문제는 학관생도들이 반항이 심한 문제아들이라는 것. 그는 이런 생도들을 우쮸쮸하기 보다는 차근차근 밟아주며 성장시킵니다.

이 부분은 마치 만화 ‘반항하지마(GTO)’를 보는 것 같습니다. 불량학생들을 계도시키는 불량선생이라는 캐릭터는 인기가 있는 소재죠. 각종 드라마, 영화에서도 많이 나왔지만 제 기억에 가장 남는 작품은 역시 반항하지마가 아닐까 싶습니다. 만화치고 수위가 높았는데, 귀환 마교관 또한 꽤 수위가 높습니다.

그의 마왕 침략 준비를 방해하는 것은 생도들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학관의 다른 교관들과 각종 정치질 등이 있죠. 하지만 사비강은 이런 것들은 긴~ 시간동안 하나하나 해결하고 깨부수며 나갑니다. 마치 GTO의 오니즈카 선생처럼 말이죠.

625화라는 긴 횟수를 다 보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중간에 하차한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너무 반복되는 이야기와 플롯에 지쳤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굳이 이런 캐릭터까지 살리려 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이다보다는 답답할 때가 있습니다. 중반까지는 학관의 이야기가 지속이 되며 문제 발생-해결을 반복하기 때문에 지루할 수도 있죠. 다만 학원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즐겁게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