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실리스 무법지대, 먼치킨 없는 게임판타지 생존물

웹소설 머실리스 무법지대는 외투작가의 처녀작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한 몰입력과 심리묘사 및 액션신으로 주목을 받았던 작품입니다. 이세계 회귀물도 아니고, 레이드물도 아니고, 헌터물도 아니고, 먼치킨물도 아니지만 생존형 게임판타지라는 장르로 뛰어난 스토리를 그려나간 이 작품은 완결이 된 작품입니다.

머실리스 무법지대

배틀로얄과 게임 배틀그라운드를 보는 듯한 해당 게임은 가상현실인 머실리스에서 벌어지는 생존살육게임을 그립니다. 법도 없고 처벌도 없는 곳에 모여드는 다양한 인간군상들이 벌이는 생존게임이라고 할 수 있죠. 게임 개발사인 TEOM은 방송사와 협업하여 배틀로얄식 가상현실게임인 머실리스에서 상금을 놓고 해당 게임을 지상파에 생중계하기로 합니다.

 

최종 10인에게 주어지는 상금은 각각 30억. 탑 텐이 들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상금을 얻을 방법도 있다는 홍보에 몇 백만명이 지원을 하게 됩니다. 그 중에서 본선으로 진출한 1000명 중 단 10명만이 우승하게 되는 시스템이죠. 가상현실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신분을 감출 수는 없습니다.

 

머실리스 무법지대에서는 본인의 이름과 현실에서의 모습 그대로 게임에서 살아남아야 하죠. 그렇기 때문에 인생의 마지막에 이르게 된 사람들이 많이 지원하게 됩니다. 주인공인 최형우도 마찬가지였죠. 여자친구와의 결별 이후에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머실리스에 참가하게된 최형우의 생존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다 허용되는 무대는 마치 영화 배틀로얄을 보는 것 같습니다. 살인은 물론이거니와 식인까지 모든 것이 방송으로 나가게 되죠. 작가는 이러한 상황을 굉장히 실감나게 묘사를 합니다. 읽다 보면 이야기들이 머릿속에서 영화처럼 재생이 되어서 한 편의 생존영화를 보는 느낌이 듭니다. 전투씬 뿐만 아니라 주인공과 주변인물들의 심리와 감정묘사도 뛰어난 편입니다. 게임판타지이지만 회구물과 헌터물, 게이트물, 먼치킨물에 지친 독자분들께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