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빈대 퇴치 방법을 알아야 하는 이유는 최근 몇 년간 빈대의 발생이 다시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1945년 이후 계속 감소해왔던 빈대는 1960~70년대에 환경 개선과 살충제 사용, 특히 DDT의 사용으로 급격히 줄었습니다. 하지만 2006년부터는 간헐적인 발생 사례가 다시 보고되기 시작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진드기로 오인하여 의뢰된 검체 중 빈대로 확인된 사례가 총 9건이었으며, 2009년부터 2019년까지는 총 20건의 빈대 발생이 보고되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도, 대구, 전라남도에서 발생했습니다. 또한, 2021년에는 국내 오산지역에서 반날개빈대가 발견되었는데, 이는 1934년 이후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보고된 사례입니다.
이러한 증가하는 빈대 발생 추세는 주거 환경의 변화와 국제적인 이동 증가로 인해 빈대 퇴치 방법에 대한 지식이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빈대 물린자국
빈대에 물렸을 때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질병 매개에 대한 역학적 보고는 없지만, 주로 가려움증을 유발하고 이차적 피부 감염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빈대에게 물린 직후에는 통증이나 가려움증이 바로 나타나지 않을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려움증이 발생하며, 드물게는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빈대는 흡혈욕구가 강해 주로 야간, 특히 새벽녘에 활동하며, 이로 인해 수면을 방해받을 수도 있습니다.
빈대 물림의 임상 증상으로는 빈대 물린 자국이 일렬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적입니다. 이러한 자국은 황반구진, 소낭, 수포 등과 같은 홍반성 피부 병변의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빈대 물림에 의해 나타나는 것으로,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빈대 물린 자국을 발견하면, 즉시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빈대 퇴치법 종류
빈대 퇴치를 위해서는 물리적 방제와 화학적 방제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빈대가 발견되면, 오염된 매트리스나 가구는 방제 후 재사용 여부를 판단하고, 모든 빈대가 제거될 때까지 해당 물품을 커버로 감싸 유지해야 합니다.
오염된 물품을 폐기할 때는 방제 작업을 먼저 실시하여 빈대의 확산을 막아야 합니다. 방제 후에는 정기적으로 서식 장소에서 빈대의 유무를 확인하고, 다가구 주택이나 숙박업소 등의 오염 장소 주변은 동시에 방제를 진행해야 합니다.
방제 작업은 7~10일 후에 다시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추가 방제를 실시해야 합니다.
물리적 빈대 퇴치법
물리적 퇴치법은 스팀 고열을 이용하여 빈대가 서식하는 가구 틈새나 벽 틈새에 분사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집니다.
카펫은 살충제 처리 전에 스팀 청소를 하고, 벽에 맞닿은 카펫이나 침대는 방제의 우선 순위에 두어야 합니다.
청소기를 사용하여 침대, 매트리스, 소파, 가구, 벽지, 책 등 오염된 모든 장소 주변의 빈대 알, 약충, 성충을 제거해야 하며, 청소 후에는 청소기 내용물을 비닐봉지에 밀봉하여 처리합니다.
또한, 오염된 직물류는 50~60℃에서 건조기에 30분 이상 처리하여 방제합니다.
화학적 빈대 퇴치법
화학적 방제는 환경부(국립환경과학원)의 승인을 받은 빈대용 살충제를 사용합니다.
물리적 방제 후에 화학적 방제를 보조적으로 수행하며, 살충제는 빈대가 서식하는 가구 틈새와 벽 틈새에 우선적으로 분무합니다.
가열 연무나 훈연 방법은 효과가 낮고, 빈대가 약제를 피해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의류, 침대, 이불, 매트리스 등 피부에 직접 닿을 수 있는 물품에는 살충제를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살충제를 사용할 때는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고, 용법과 용량을 준수하여 인체와 환경에 해를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살충제의 부적절한 사용은 빈대의 저항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필요한 곳에 최소한으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빈대 퇴치제 사용법 및 주의사항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최근 피레스로이드 계열 살충제에 내성을 보이는 빈대에 대응하기 위해 네오니코티노이드 계열 살충제 8개 제품을 긴급 승인하였습니다.
이 살충제들은 전문 방역업자가 사용하는 방제용으로만 승인되었으며, 가정용 살충제는 이번 승인 대상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빈대 퇴치를 위한 살충제 선택 시, 환경부(국립환경과학원)의 안전 확인 대상 생활화학제품 승인 여부를 확인하고 적절한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빈대 퇴치제 사용 시 주의사항
살충제를 사용할 때는 피부나 호흡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적절한 보호복과 보호장비 착용이 필수적입니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보건용 살충제도 마찬가지로 마스크 등의 보호장비를 착용해야 합니다.
살충제를 분무할 때는 작업자를 제외한 모든 사람을 해당 공간에서 대피시켜야 하며, 살충제는 용법용량과 사용상 주의사항을 준수하여 꼭 필요한 곳에 최소한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살충제 처리 작업 후에는 해당 공간을 충분히 환기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살충제를 인체에 직접 사용하지 말고, 피부에 직접 닿을 수 있는 의류, 침대, 이불, 매트리스, 침대 라인 등에는 사용을 자제해야 합니다.
영유아, 어린이, 노약자가 닿을 수 있는 표면에는 물리적 방제 방법인 고온 및 스팀 처리를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빈대 생기는 이유
빈대는 어떻게 생기는 걸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주로 해외 여행지나 숲, 산과 같은 곳에서 사람의 옷이나 가방 등 의류에 붙어오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빈대는 필연적으로 더러운 환경에서 자체적으로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특히, 아파트나 빌라와 같은 공동 주택에서는 틈새를 통해 이동하면서 다른 곳으로 확산될 위험이 높습니다.
또한, 중고 물품을 구입하는 과정에서도 빈대가 딸려오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빈대 예방법
빈대는 모기처럼 전염병을 옮기지는 않지만, 심한 가려움증이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해요.
빈대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빈대가 고온을 싫어한다는 점을 활용해야 합니다. 옷이나 침구를 뜨거운 물로 세탁하고 건조시키는 것이 좋아요.
또한, 집안에 틈이 벌어진 벽지가 있다면 수리해서 빈대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해요.
마지막으로, 진공청소기로 청소를 한 뒤에는 먼지봉투를 바로 밀봉해서 버려야 합니다. 빈대 예방법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신 분은 아래 글을 확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