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보험 가입시 필독 2021
“나 암이래”, 가족에게 가장 하기 싫은 말이 아닐까요. 나이가 좀 드신 분들이라면 가족이나 친척, 친구 등에게 한 번쯤은 들었던 말이셨을 겁니다. 암에 걸렸다는 것은 죽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암은 신체적으로도 큰 고통을 주지만 정신적이거나 금전적인 피해를 나와 내 가족에게 끼칠 수 있기 때문이죠. 국립암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민의 기대수명인 82세 중에서 암에 걸릴 확률이 36%라고 합니다.
가족 구성원 중의 한 명은 암에 걸릴 수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우리는 암보험 가입을 통해서 미래에 다가올 질병에 대해 대비하고자 합니다.
그런데 암보험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암보험에 들어야 하는 이유
암에 걸리게 되면 치료과정 중 5년간은 보통 암의 경과 사항에 대해서 추적을 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비용이 크게 들어가며, 집안의 가장일 경우에는 가정의 수입이 단절되어서 생활비로 인해 생계에 막대한 영향을 받게 됩니다.
가족 구성원 중에서 암 환자가 있다면 보호자가 필요한데, 이 과정에서 보호자 숙식비, 생활비 등의 고정지출이 많이 들어가죠. 암 치료비의 경우에는 국가의 지원 또는 실비보험이 있다면 어느 정도 해결이 가능합니다. 다만 생활비는 해결할 수 없기에 암보험을 통해서 미리 대비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암보험 가입할 때 점검해야 할 것
제 주변에 보면 정말 보험을 아무렇게나 막 들어놓는 분들이 많습니다. 별로 필요하지 않은 보험인데도 불구하고 “지인이 들어달라고 해서” 또는 “친척이 보험일 해서”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믿고 맡겼다고 정작 필요할 때 무용지물인 경우가 있습니다.
크게 보자면 보험을 들 때 우리가 신경 써야 하는 것들은 ‘실비’, ‘진단비’, ‘치료비’ 그리고 ‘후유장애’ 와 ‘사망’ 등 다섯 가지입니다.
현재 본인이 가진 보험 중에서 먼저 살펴봐야 할 것은 ‘실비’입니다. 암보험을 아무리 잘 들어놨다고 해도, 암이 아닌 다른 질병이나 상해, 입원비, 검사비, 수술비, 통원비, 약값 등은 실비를 통해서 후지급을 통해서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진단비 항목은 중요하게 챙겨야 합니다. 암이나 심장질환, 뇌질환등으로 진단을 받게 되면 치료를 받아야 하고 이후에는 경제활동을 상당 기간 하기 어렵습니다. 이 기간에 생활비로 사용하기 위해서라도 진단비 항목을 살뜰히 챙겨두어야 하죠.
치료비는 크게 수술비, 약물치료비, 그리고 입원치료 등을 포괄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수술비는 실비에서 보장을 해주기 때문에 본인이 어느 정도로 보장받는지 다시 체크할 필요가 있습니다. 입원비도 마찬가지로 필수담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평균적인 입원일수를 생각해서 고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암 보장범위를 비교해야 하는 이유
암보험에서 암의 분류는 크게 세 가지 범위로 나눠집니다. 일반암, 소액암, 그리고 유사암입니다.
일반암은 유사암, 소액암을 제외하고 나머지 암을 다 보장합니다. 보장범위가 가장 넓은 암으로서 신암을 포함합니다. 소액암과 고액암을 포함하기도 합니다.
소액암은 일반암에서 분류가 된 종류로서 회사별로 구분이 다른 것을 꼭 아셔야 합니다. 소액암의 종류에는 유방암, 자궁암, 전립선암, 방광암 등등이 있습니다.
고액암은 치료비가 고액인 암입니다. 치료기간과 치료비가 소액암에 비해서 깁니다. 대표적인 5대 고액암에는 췌장암, 식도암, 골수암, 뇌암, 림프암이 있습니다.
유사암은 다발성이고 완치고 비교적 쉽습니다. 치료비도 다른 암에 비해서 적고, 암의 위험도도 낮습니다. 갑상선암, 경계성종양, 제자리암, 기타피부암등이 있습니다.
암 보장범위의 분류를 알아야 하는 이유는 암보험 상품에 따라서 소액암, 유사암 분류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암보험에서의 암은 일반암을 기주으로 합니다. 암 3천만원이라는 것은 일반암에 걸리면 3천만원 지급된다는 거싱죠.
그런데 소액암이나 유사암에 걸렸을 경우에는 회사에 따라서 보험금의 10%나 50%를 보장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즉, 보험회사에 따라서 소액암을 따로 구분 안 하고 일반암으로 같이 보장하는 경우도 있고, 따로 소액암을 별도로 분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입하고자 하는 상품이 암 보장범위 분류가 어떻게 되는지는 꼭 아셔야 합니다.
암보험 갱신형, 비갱신형
암보험을 선택하게 될 때 갈리는 것이 ‘갱신형’으로 할지 ‘비갱신형’으로 할지 선택하는 것입니다. 갱신형 암보험은 일정 시점마다 보험료를 다시 책정해서 가입하는 방식입니다. 초기 보험료는 저렴하며, 처음 가입을 할 때 부담감이 적지만, 갱신 시 보험료가 인상될 수 있습니다. 갱신할 때 질병에 걸렸을 때 갱신 거절이 될 수도 있고요.
비갱신형 암보험의 경우에는 만기가 될 때까지 변동이 없이 보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질병에 걸리게 되더라도 보장에는 변경이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보험료가 부담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젊으신 분들에게는 비갱신형이 장점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젊을수록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암보험 비교 사이트 이용 시 참고할 것
암보험 가입을 위해서 본격적으로 어떤 암보험이 있는지 각종 상품을 비교하실 텐데요. 상품을 택하실 때 필요한 몇 가지 팁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첫째는 보험사 선택 방법입니다. 무조건 저렴한 보험사? 다 보장해준다는 보험사? 이런 것보다는 본인의 주관을 가지고 선택하셔야 합니다. 첫째는 내가 원하는 담보가 있는 상품인지 확인할 것. 두 번째는 다른 보험사와 비교해서 보장 금액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것. 세 번째는 타 보험사와 비교했을 때 어떤 담보가 좋은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보험료입니다. 가계마다 보험료 나가는 보험료가 많은데요. 가장 적정한 금액은 수입의 8%에서 10%로 보고 있습니다. 1인 가구일 경우에는 한 달에 10만 원 이하로 맞추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녀가 없는 부부라면 20만 원 이하, 자녀가 있는 부부라면 25만 원에서 30만 원 정도가 적당합니다.
세 번째는 보험사의 보험분쟁 건수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특정 보험사의 보장이 좋아 보여도 추후 보험분쟁으로 이어질 시 아픈 몸을 끌어안고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생명보험협회 소비자 포털에서는 회사별 소비자정보통합공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민원건수’, ‘분쟁관련소제기현황’, ‘금융소비자보호실태평가’, ‘의료자문 관련 비교공시’를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손해보험협회 소비자포털에서는 부홈금부지급율 및 불만족도에 대한 공시자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공시실’ 자료 중에서도 주요 사항을 발췌하여 제공한 자료입니다. 세부적인 자료는 협회 공시실을 통해서 확인이 가능하지만, 요약하여 보기에는 불편합이 없습니다. 어떤 보험회사를 선택해야할지 좋은 참고자료가 됩니다.